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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ACE+사업 참여후기(Higher+클라세 봉사동아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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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여 동기

제가 Higher+클라쎄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에는 학습적인 측면과 인성적인 측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2외국어를 배울 때 단순히 언어만 배운다면 공부를 할 때 재미도 없고 반쪽짜리 공부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언어와 문화를 같이 배우는 것이 그 나라를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습적인 측면에서 독일어 원어 연극 공연동아리인 아인하이트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아인하이트를 하면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과 문화를 공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성적인 측면에서 공감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했습니다. 연극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을 연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감능력을 향상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일어 원어연극이라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없기 때문에 교내 구성원뿐만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고등학교 청소년들에게 문화를 누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어서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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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행과정

1) 대본 구상 및 독일어 번역 작업

아인하이트로 어떤 작품을 할지 함께 의논을 했습니다. 우선 작품을 정확히 정하기에 앞서 어떠한 방향으로 작품을 연출할 것인지를 의논했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결정된 것은 원작이 있지만 각색을 하자는 것과 주인공들이 다 같이 힘을 합쳐서 고난을 해결하는 내용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연출 방향을 결정한 후 작품을 고민했습니다. 아인하이트가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을 연구하는 동아리이지만 이번에는 원작의 나라를 고려하지 않고 작품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서로 도와서 고난을 해결하는 내용인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원작의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와 오즈만 그대로 유지한 채 다른 인물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래서 오즈라는 마법사가 오즈랜드를 태만하게 경영하여 위기에 처하자, 도로시를 열정페이로 고용하여 한국으로 보내서 고민이 있는 사람들을 강제로 도와주게 하고, 강제로 고용된 도로시는 자신이 도와주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오즈를 무너뜨리게 된다는 내용으로 대본을 구상하였습니다. 대본 구상을 마친 후 우선 한글로 대본을 작성했습니다. 그런 다음에 저희들의 힘으로 대본을 독일어로 번역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배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많은 독일어 표현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전공 교수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독일어로 된 오즈랜드의 대본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각자 하고 싶은 역할을 배정한 후, 다음 모임 때 연기연습을 할 수 있도록 대본암기를 각자 하기로 했습니다.

2) 연기연습 및 대본 수정, 소품 구상

각자 맡은 역할에 맞추어 연기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혼자 연습을 할 때 잘 이해가 되지 않았던 대본의 의도를 물어보면서 연기 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어떠한 표정과 행동을 하는 것이 좋을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각자 맡은 역할에 완전히 어울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연기 연습을 하던 중 연극의 흐름과 맞지 않는 대사나 좀 더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는 대사는 수정했습니다. 그래서 아인하이트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연극에서 배우들만큼 중요한 소품도 구상을 했습니다. 무대에 높았을 때 관객들이 잘 볼 수 있도록 보통 크기의 물건도 직접 만들어서 멀리서 보더라도 잘 보이도록 크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연습을 하는 도중에 추가했으면 하는 소품들의 의견을 받아서 제작하고 구상했습니다.

3) 연기연습 및 자막, 음향 구상

아인하이트는 독일어 원어 연극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볼 때 쉽게 이해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자막을 띄워야 합니다. 그래서 대본을 바탕으로 자막을 만들었습니다. 긴 문장은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 여러 문장으로 나누고, 재미요소를 조금 더 넣어서 자막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연극의 배경이 마법 나라이기 때문에 신기한 효과음을 찾았습니다. 그러다가 원하는 효과음이 나오지 않으면 직접 여러 가지 효과음을 섞어서 원하는 효과음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소품을 바꾸고 막이 바뀌는 사이에 노래가 필요해서 함께 찾았습니다. 찾은 효과음은 정확한 순간에 맞추기 위해서 어떤 대사에서 틀지 계속 연습을 해서 정확한 타이밍 찾으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일어 발음을 교수님께서 직접 피드백해주면서 완벽한 발음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4) 소극장 무대연습 및 조명 구상

이날 처음으로 직접 연기를 하는 무대인 소극장에서 처음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소극장의 무대가 생각보다 커서 바꿀 것이 많았습니다. 우선 동선을 맞추었습니다. 관객이 바라봤을 때 옆에 있는 사람을 가리면 안 되기 때문에 최고의 동선을 생각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또한 무대에 등장해서 가운데까지 오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것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했습니다. 동선을 정리한 다음에는 행동을 관객석에 앉아서 확인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멀리서 보았을 때 동작이 작아 안 보이는 동작을 최대한 크게 하도록 피드백을 주고받았습니다. 또한 무대에서 쓰일 조명을 언제 틀고 어떤 강도로 틀 것인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인하이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조명을 구상했습니다.

5) 무대 설치 및 최종 리허설

본 공연 전날이기 때문에 모든 소품들을 무대 뒤에 갔다가 놓았습니다. 그리고 실제 공연인 것처럼 리허설을 시작했습니다. 자막, 음향, 조명을 처음으로 다 같이 맞춰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맞추어 봤을 때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계속 리허설을 하면서 맞추어 나갔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모든 것이 맞게 되었습니다. 자막, 음향, 조명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마이크였습니다. 처음 마이크를 차고 연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얼굴을 만지는 동작을 할 때 마이크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조심해야 했으며, 마이크의 음색에 주의하며

연기를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소품을 바꾸는 것도 실제로 해보았습니다. 인원이 적은 데 옮겨야 할 소품의 개수가 많아서 처음에는 당황을 했지만 소품의 목록을 작성한 후 소품을 배당했습니다. 그래도 옮겨야 할 소품이 남으면 배우들이 직접 소품을 가지고 나오는 것으로 했습니다.

6) 본 공연

당일 실제 공연이 시작되기 전까지 시간이 있어서 최종으로 리허설을 했습니다. 자막, 음향, 소품 중에 잘못된 것은 없는지 마지막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동선이 헷갈리지 않고 대사를 틀리지 않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아인하이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교수님들의 응원과 모든 학우들의 노력 덕분에 아인하이트는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대사가 조금씩 틀리기는 했지만 자연스럽게 위기를 대처하며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했습니다.

 

3. 느낀 점

처음에는 학습적인 측면에서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과 문학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참여를 한 점이 컸습니다. 하지만 아인하이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니 기대했던 효과보다 더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첫 번째로 연극 교수법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연극을 하다 보니 공감능력을 많이 향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사가 되었을 때 학생들과 연극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방법 중에 하나로 연극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연극을 통해 역할에 몰입하다 보면 공감능력을 향상할 수 있어 다른 학생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연극을 하는 경험을 통해 연극 교수법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이론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직접 문학 작품을 선택하고 문학을 분석한 것에서 끝나지 않고, 다시 재창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창조적인 활동을 할 수 있었고 탁상공론에 그칠 수 있었던 것을 행동으로 옮겨서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사가 되는 데 필요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부족한 독일어를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발음도 하고, 울거나 웃거나 하는 표정을 짓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감을 향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연기를 하는 도중에 대사를 까먹었을 때 자연스럽게 대처하는 방법도 터득했습니다. 이 점은 미래에 교사가 되었을 때 학생들 앞에서 자신 있게 수업을 할 수 있고, 원만한 교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추천하는 글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미래의 교사는 단순히 교과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전달해주는 교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사가 되기 전에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 중에 하나가 Higher+클라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본인이 몰랐던 특기적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다양한 사람들과 연구를 하면 지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해서 얻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론상으로 생각했던 것을 행동으로 옮겨서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 데 Higher+클라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실천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은 미래에 교사가 되었을 때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